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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병사들 SD카드 폐기...상급부대에는 '쉬쉬' / YTN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육군 모 부대가 병사들의 사진 자료 등이 담긴 SD카드를 멋대로 부숴버린 사건을 YTN이 단독으로 보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해당 부대는 이 같은 사실을 상급부대에 전혀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사건을 쉬쉬하다가 엿새 뒤, 피해 병사가 항의 편지를 쓸 때까지 사과나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보안 감사 직전 병사들의 SD카드를 멋대로 파쇄한 육군 모 부대.<br /><br />병사들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부대 보안이 뚫렸다는 게 드러났지만, 상부에는 전혀 알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상급 부대도 YTN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상황파악에 나서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상급 부대 고위 관계자 : 글쎄요, 저는 뭐 보고받은 적은 없는데…. 개인 재산이기 때문에 함부로 파손하거나 할 수 없는데….]<br /><br />사건을 숨긴 해당 부대는 보안 감사가 끝날 때까지도 병사 휴대전화 SD카드 발견과 파손 얘기를 함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니 보안 감사도 '눈 가리고 아웅' 식으로 허술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부대장은 사건 당일에 부하 병사들의 SD카드 파손 사실을 알았지만, 엿새 뒤 또 다른 병사가 항의 편지를 쓰고나서야 사과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[병사 SD카드 무단 파손 부대 대대장 : (보고)하지는 않았어요. 왜냐면 이게 보안에 위배되는 상황은 아니고…. 어차피 대대 잘못이니까…. 상급부대까지 보고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해당 부대가 보안 감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사건 감추기에 급급하면서 인권 보장 등 현 정부가 추진하는 병영 문화 개선 노력은 공염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2905475621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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